보건복지부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선정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대상지로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 또는 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다.
복지부는 2022년 1단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전국 확산을 목표로 2단계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로 익산시와 경기 용인·안양시, 대구 달서구를 선정했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상병수당 지급할 예정이다.
상병수당 의료일수모형에 선정돼 근로자가 입원을 한 경우 대기기간 3일을 제외하고 최대 90일까지 입원 및 관련 외래 일수에 대해 수당을 지급한다.
지급대상은 소득 하위 50% 취업자다.
사업 기간 중 지급하는 상병수당은 2023년 기준 최저임금의 60%에 해당하는 하루 4만6180원이다.
시 관계자는 “부상·질병으로 인한 소득감소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근로자들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병수당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상병수당 지급 지자체는 지난해 1단계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등을 포함해 총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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