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산청군은 5일 농업기술센터 전통음식 실외교육장에서 이승화 군수와 산청군 생활개선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약선 장독제'를 개최했다.
읍면 향토 된장, 간장 등 11가지를 시식 평가했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 장맛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이승화 군수와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11개 읍면 향토장맛을 보고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이 전수한 기술로 담근 종균 활용 장맛이 현대인들의 입맛에 가장 기호도가 높은 장맛으로 선정됐다.
시천면 지리산물 된장, 생비량면 상황버섯 된장, 삼장면 고로쇠 간장 등도 맛과 색깔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부면 생활개선회와 산엔락모둠북예술단의 장독대 액막이 돌기, 향토음식 등 발전을 위한 제례, 시천면 생활개선회의 꽃꽂이 재능기부 등도 이뤄졌다.
지역 한방약초인 감초와 우슬, 엄나무 등을 활용한 약선 된장 제조, 농촌자원분야 개발 기술 전수, 농촌 색 탐구 등도 했다.
이승화 군수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모든 읍면의 장맛이 우수해 전 읍면이 1등이다”며 “행사 참여자들이 고운 한복을 갖춰 입어 행사 품격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탄소중립 실천 식생활 고·고·고 캠페인 등으로 생활개선회의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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