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2024년 '유인 달 궤도 비행' 참가자 4명 발표
아르테미스Ⅱ, 인간의 심우주 활동 능력 검증 예정
![[서울=뉴시스]아르테미스 2호 임무 참가자로 선정된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로버, 제레미 한센(가운데 앞부터 시계 방향). (사진=나사)](https://img1.newsis.com/2023/04/04/NISI20230404_0001233534_web.jpg?rnd=20230404090520)
[서울=뉴시스]아르테미스 2호 임무 참가자로 선정된 리드 와이즈먼, 크리스티나 코크, 빅터 글로버, 제레미 한센(가운데 앞부터 시계 방향). (사진=나사)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1년 뒤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위해 달로 떠날 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확정됐다. 이들 4명은 아폴로 임무 이후 50여년 만에 달 궤도를 다시 비행하면서 인류의 심우주 탐사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달을 찾아가는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캐나다인 비행사가 포함돼 보다 눈길을 끈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캐나다우주국(CSA)는 3일(현지시간) 나사 존슨 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참가할 4명의 우주비행사들을 발표했다.
이번 우주비행사 명단은 빌 넬슨 나사 국장이 직접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 팀은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 과학 임무 전문가(미션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레미 한센으로 꾸려졌다.
오는 2024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코크는 달 인근을 비행한 최초의 여성 우주인, 글로버는 최초의 흑인 우주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예정이다. 한센 또한 달에 다녀오는 최초의 캐나다인이 될 수 있다.
나사에 따르면 한센을 제외한 3명의 참가자는 이미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지휘관 와이즈먼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반년 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와이즈먼은 우주 유영 13시간을 포함해 우주에서만 165일 이상 거주한 바 있다.
글로버의 경우 지난 2021년 나사의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파일럿으로써 우주에 다녀왔고, 역시 ISS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4차례 우주 유영을 경험한 바 있다. 코흐도 IS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는데, 가장 긴 여성 단일 우주 비행 기록(328일)과 최초의 여성 우주 유영 등 각종 기록을 써내린 바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캐나다우주국(CSA)는 3일(현지시간) 나사 존슨 우주센터 인근 엘링턴 필드에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참가할 4명의 우주비행사들을 발표했다.
이번 우주비행사 명단은 빌 넬슨 나사 국장이 직접 발표했다. 아르테미스 2호 임무 팀은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조종사 빅터 글로버, 과학 임무 전문가(미션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나 코크와 제레미 한센으로 꾸려졌다.
오는 2024년 예정된 아르테미스 2호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코크는 달 인근을 비행한 최초의 여성 우주인, 글로버는 최초의 흑인 우주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될 예정이다. 한센 또한 달에 다녀오는 최초의 캐나다인이 될 수 있다.
나사에 따르면 한센을 제외한 3명의 참가자는 이미 우주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지휘관 와이즈먼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반년 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와이즈먼은 우주 유영 13시간을 포함해 우주에서만 165일 이상 거주한 바 있다.
글로버의 경우 지난 2021년 나사의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 파일럿으로써 우주에 다녀왔고, 역시 ISS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4차례 우주 유영을 경험한 바 있다. 코흐도 ISS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는데, 가장 긴 여성 단일 우주 비행 기록(328일)과 최초의 여성 우주 유영 등 각종 기록을 써내린 바 있다.

아르테미스 1호에 실려 달로 향한 '오리온' 탐사선이 비행 6일째인 지난달 21일 촬영한 달의 뒷면.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지난해 12월 성공한 아르테미스 1호 임무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아르테미스 1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리온' 우주선은 25일의 임무 기간 동안 약 225만㎞(약 140만 마일)를 항행했다. 아르테미스 1호 임무의 경우에는 '무네킹 캄포스(Moonikin Campos)'를 비롯한 3명의 마네킹 승무원만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선 선체의 성능을 검증하고, 장기간 우주 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이번에 발표된 4명의 우주비행사들도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달을 향하게 된다. 이들은 오리온의 생명유지장치 성능을 증명하고, 인간이 심우주에서 생존하고 활동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달 궤도를 돌면서 달의 중력을 이용해 비행 경로를 조정하는 '달 스윙바이'도 이뤄질 전망이다. 승무원이 탑승한 채 유인 달 스윙바이를 시도하는 것은 아폴로 8호 임무 이후 56년 만이다. 이같은 임무는 달 착륙을 시도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앞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찾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성공하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서 인류가 53년 만에 다시 달을 밟게 된다. 아르테미스 3호 임무는 여성과 유색인종 등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3단계에 걸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면 나사는 유인우주선을 지속적으로 달에 보내 달 기지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달 상공에는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를 띄우고 지상에도 달 표면 기지를 세워 인간을 달에 상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달 기지를 교두보로 화성과 같은 심우주 탐사까지 나서게 된다.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 인근을 비행하는 최초의 인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무는 인간의 심우주 탐험 확장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아르테미스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임무 승무원 후보에는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 씨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지난 2020년 말 조니 김 씨를 비롯해 우주비행사 후보자 명단 18명을 발표했으나 조니 김 씨는 아쉽게도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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