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스터 액트', 한국·뉴욕 오디션 열린다

기사등록 2023/04/03 10:11:46

2025~2026년 시즌엔 아시아 투어 진행

[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디션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뮤지컬 '시스터 액트' 오디션 포스터.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뮤지컬 '시스터 액트'가 4월과 5월 한국과 뉴욕에서 오디션을 열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투어 무대에 설 배우들을 선발한다.

'시스터 액트'는 오는 11월4일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개막한 후 11월21일부터 서울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어 내년 5월까지 13개 지역 투어를 마치고, 2025~2026년 시즌에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1992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세계적으로 600만명 이상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제작 당시 '인어공주'·'미녀와 야수'·'알라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영화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디스코,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주옥같은 넘버들이 펼쳐진다.

지난 2017년에 브로드웨이 캐스트로 처음 내한 공연했다. 한국 초연 당시 '메리 로버트' 역엔 동양인 배우 최초로 배우 김소향이 출연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적인 제작 시스템을 세계로 확장시킨다. 그 첫 번째 공연이 '시스터 액트'다. 영어 공연권을 확보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까지 이어가는 이른바 글로벌 투어 시스템이다. 기존에 아시아 투어 공연이 호주나 북미 제작사에 집중돼 있던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핵심 거점지역으로는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

EMK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을 맡은 김지원 프로듀서(EMK 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그동안 내한 공연의 경우 대부분 호주 또는 북미에서 제작된 투어 공연을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과정을 보며 대극장 창작 뮤지컬을 이끌어온 EMK의 제작 시스템이 해외 제작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만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확신했다"며 "부산을 거점으로 다양한 작품을 국내 투어에서 아시아 투어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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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스터 액트', 한국·뉴욕 오디션 열린다

기사등록 2023/04/03 10:1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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