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494억 원 들여 14개월간 복구 작업 펼쳐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2020년 8월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구례 하수처리시설과 분뇨·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재해복구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례군에 따르면 침수시설물의 항구복구를 위해 국비 247억 원, 지방비 247억 원 등 총 494억 원이 투입됐다.
구례군은 사업별로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펼쳤으며, 2022년 공사를 통해 14개월여 만에 복구사업을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재해복구사업은 시설물 개선복구 및 차수벽 설치로 침수에 대한 예방에 중점을 뒀다"며 "짧은 기간 내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하면서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2020년 8월 7일부터 이틀 동안 쏟아진 400㎜ 폭우로 서시천이 범람해 인근 구례읍 양정마을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이재민 1149명이 발생하고 1807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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