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대부분의 재산이 늘었고, 최고 재력가는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으로 60억 원 재산을 신고했다.
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 국회의원 296명 중 87.2%(258명)가 지난해 재산이 증가했다.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18명 중에서는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63억93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와 부친 명의의 여수 땅이 오르면서 전년에 비해 7억7474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어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이 5억4000만원 증가한 42억76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아파트, 본인과 부인, 차녀 명의 예금이 증가했다.
2억 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11명, 1억 원 이상 4명에 달했고, 나머지 3명은 증가액이 1억 원을 밑돌았다.
신고액 기준 30억 원 이상 보유자는 김회재, 소병철 의원을 비롯해 양향자(광주 서구을, 45억2800만 원), 주철현(여수갑, 35억2000만 원),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30억7300만 원) 의원 등 모두 5명이었다.
이병훈(광주 동남을),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이용빈(광주 광산갑), 김원이(목포),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10억 원 미만은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이형석(광주 북구을),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조오섭(광주 북구갑), 신정훈(나주·화순),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송갑석(광주 서구갑), 윤영덕(광주 동남갑)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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