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공공자료 활용 여객선 위치 서비스 시작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앞으로 여객선도 버스나 지하철처럼 출발·도착 시간과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내달 1일부터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와 '우리 가족 배 위치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여객선 운행정보를 알 수 없어 이용자들이 불편했다. 이에 해수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공공자료(데이터)인 선박위치정보를 활용해 여객선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마련했다.
여객선 교통정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안여객선 157척의 운항 여부와 실시간 위치, 도착시간, 기상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오는 8월부터는 간편하게 모바일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화물선에 탑승한 선원 등 우리 가족의 현재 위치를 알고 싶을 때는 해수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의 ‘우리가족 배 위치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우리 화물선(1300여 척)을 대상이다. 해운선사(선박소유자)의 확인을 거친 후 신청자에게 위치정보를 안내한다.
홍종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개시되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안심하며 선박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두 서비스 모두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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