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시내 곳곳에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거리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서울 지역은 지난 25일 벚꽃이 개화했다. 올해 서울 벚꽃은 작년(4월4일)보다 10일 빠르고, 평년(4월8일)보다는 14일 빨리 관측됐다.
이는 1922년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가장 이른 서울 벚꽃은 2021년으로 3월24일에 폈다.
벚꽃 개화가 빨라진 것은 예년보다 높아진 3월 기온 때문이다. 벚꽃은 주말 사이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벚꽃 축제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서초구 양재천 벚꽃축제와 성북구 성북천 벚꽃축제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