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성장 이룬 올리브영, IPO는 "적절한 시점에 재검토" 입장 유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국내 H&B(헬스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지난해 확실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올리브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데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1.5배 개선되고 현금도 늘어나는 등 덩치를 키우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29일 CJ올리브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2조7809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폭발적 실적 성장에 힘입어 상품기획(MD) 부문 직원들에게 연봉의 80~160%에 달하는 파격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을 만큼 작년 성적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올리브영은 경쟁사 부진의 반사 이익으로 경쟁사였던 롭스와 랄라블라의 철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부진으로 지속해서 세를 확장해 지난해 4분기 기준 1298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개 늘어난 수치로, 국내 H&B 시장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그 결과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역시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였고, 회사 곳간도 두둑해졌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 증가한 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측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온·오프라인이 동시 성장했고, 선제적인 옴니채널 구축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점포를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인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세를 구축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의 수요 확대에 맞춰 서울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MFC) 를 지난해 5곳 늘려 총 7곳을 운영 중이다.
외형 성장을 확실히 이뤄낸 만큼 지난해 잠정 철회했던 IPO(기업공개)에 다시 도전장을 낼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올리브영은 국내 증시 악화로 제 값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 상장 추진을 잠정 미룬 바 있다. 다만 올리브영 측은 "상장은 적절한 시점에 재검토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 중이다.
올해 올리브영은 기존 추진하던 '옴니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힘을 쏟으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한다.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전략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상품 및 리뷰 큐레이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관심사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관'을 개설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강화에 힘쓴다. 또 '럭셔리 화장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전략을 이어간다. 올리브영은 2013년 처음으로 중국에 매장을 열며 해외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0년 중국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2018년에는 미국 현지에 CJ 올리브영 아메리카와 CJ 올리브영 뉴욕 등 법인 두 곳을 세우고 오프라인 매장 오픈 계획도 가졌는데 결국 온라인 전략으로 선회했다.
온라인 전략은 역(逆)직구 플랫폼은 '글로벌몰'로 대표된다. 2019년 6월 출범한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올리브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데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1.5배 개선되고 현금도 늘어나는 등 덩치를 키우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29일 CJ올리브영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2조7809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2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올리브영의 폭발적 실적 성장에 힘입어 상품기획(MD) 부문 직원들에게 연봉의 80~160%에 달하는 파격 성과급을 지급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을 만큼 작년 성적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올리브영은 경쟁사 부진의 반사 이익으로 경쟁사였던 롭스와 랄라블라의 철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의 부진으로 지속해서 세를 확장해 지난해 4분기 기준 1298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개 늘어난 수치로, 국내 H&B 시장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그 결과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역시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였고, 회사 곳간도 두둑해졌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1% 증가한 2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측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온·오프라인이 동시 성장했고, 선제적인 옴니채널 구축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점포를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인 당일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세를 구축했다.
올리브영은 '오늘드림'의 수요 확대에 맞춰 서울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 MFC) 를 지난해 5곳 늘려 총 7곳을 운영 중이다.
외형 성장을 확실히 이뤄낸 만큼 지난해 잠정 철회했던 IPO(기업공개)에 다시 도전장을 낼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올리브영은 국내 증시 악화로 제 값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 상장 추진을 잠정 미룬 바 있다. 다만 올리브영 측은 "상장은 적절한 시점에 재검토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 중이다.
올해 올리브영은 기존 추진하던 '옴니채널'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힘을 쏟으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한다.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전략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상품 및 리뷰 큐레이션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온라인몰 핵심 고객인 MZ세대의 관심사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관'을 개설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강화에 힘쓴다. 또 '럭셔리 화장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디지털 전략을 이어간다. 올리브영은 2013년 처음으로 중국에 매장을 열며 해외 사업을 시작했지만 2020년 중국 매장을 모두 철수했다.
2018년에는 미국 현지에 CJ 올리브영 아메리카와 CJ 올리브영 뉴욕 등 법인 두 곳을 세우고 오프라인 매장 오픈 계획도 가졌는데 결국 온라인 전략으로 선회했다.
온라인 전략은 역(逆)직구 플랫폼은 '글로벌몰'로 대표된다. 2019년 6월 출범한 글로벌몰은 해외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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