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총 면적 중 임야와 농경지가 92%를 차지하고, 고령화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고위험 환경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군에는 최근 3년간 8명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환자가 발생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다른 감염병에 비해 국내 누적치명률 18.7%로 높아 이를 유발하는 참진드기가 3월부터 활동하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긴 옷, 긴 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활동했던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를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양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다가오는 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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