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4대 인도

기사등록 2023/03/24 00:5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4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AFP와 AP 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미그-29 13대 가운데 1차로 4대를 무사히 넘겨줬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슬로바키아로 와서 미그-29를 인수한 다음 귀환했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폴란드가 미그-29 12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공표한 다음날인 17일 소련제 전투기 미그-29기 13대를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를 물리치려면 전투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호소에 부응해 미그-29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나머지 미그-29 9대로 수주일 내로 인도를 끝내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는 나머지 미그-29가 안전하게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때까지 더는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작년 여름 부품 부족과 보수 유지 필요성 때문에 미그-29들을 작전에 투입하지 않고 지상에서 정비에 들어갔다.

그래서 이웃한 나토 동맹국 폴란드와 체코가 슬로바키아 영공 감시를 도왔다.

슬로바키아는 미국제 F-16 블록 70/72 14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도가 2년이나 지체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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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4대 인도

기사등록 2023/03/24 00:57: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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