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지원 한도 5000만원
1년간 연 2% 대출이자 지원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와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해 은행에서 융자를 받지 못하거나 자금 사정이 열악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해 2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갖췄다.
이차보전은 시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6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1년간 대출이자를 연 2% 지원한다.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은 농협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6곳이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부천시에 사업자 등록 후 2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한도 소진 시까지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특례보증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천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이자 부담 해소와 경영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이 부천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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