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도 강릉시는 100일을 앞두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 운영의 세부 사항을 점검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강릉원주대 산학협력관 10층 세미나실에서 독일 인터쿨투르 실사단 및 대행사와 함께 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장 실사에 따른 보완 사항과 식음, 숙박, 수송, 자원봉사자 운영 등 분야별 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회 전반을 최종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조직위는 안전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사고 없이 대규모 행사를 원활하게 치러낼 수 있도록 대회 개최까지 사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합창대회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국내외를 망라하는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1일부터 인터쿨투르의 국제예술위원들과 실무진, 대행사인 제일기획 컨소시엄 등 총 25명이 합동 현장 실사를 실시해 개·폐막식이 열릴 강릉아레나와 주요 경연장, 각종 문화행사 장소 등을 최종 점검했다.
지난달부터 국내합창단 등록률을 제고하고 범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 붐업 프로젝트‘Sing Together, K-Voice’를 진행 중이다.
강릉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부산, 광주를 순회하여 200여 개 합창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는 26일 대전 행사를 마지막으로 사전 붐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오는 4월 수상자들과 함께 K-Voice 특별 콘서트를 개최해 세계합창대회의 매력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세계합창대회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본행사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진해 군항제, 경포 벚꽃축제, 강릉 단오제 등의 대형 지역 축제와 연계해 참여형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회 진행 상황은 세계합창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공식 SNS와 매월 발간되는 시정소식지 강릉플러스를 통해 참가하는 국내합창단들을 소개하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대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4월 중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로 대대적인 글로벌 홍보에 집중하고,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하여 기차역에서 합창 버스킹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 행보에 나선다.
자원봉사자 모집 또한 원활하게 이뤄져 지역 내 493명, 지역 외 138명 총 631명의 지원해 대회 운영 준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회 기간 현장에서의 위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자원봉사자 중 교육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하여, 지난 16일과 21일에 2회 진행했으며 28일 마지막 교육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자원봉사자 최종 선발을 거쳐 6월 기본·직무별 교육과 발대식을 마친 후 대회 기간동안 현장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2개월간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합창대회 기간 공식행사 미디어 취재 등을 위한 국내 및 외신기자 취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오는 7월 3일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제12회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공식행사인 개·폐막식, 합창단 경연, 시상식을 비롯하여, 거리 퍼레이드, 우정콘서트 등 관람객 중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7월 13일까지 11일간 강릉시 일원에서 세대와 성별, 문화와 국경을 뛰어넘는 축제가 펼쳐지며, 합창이 선사하는 평화와 번영의 목소리가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조직위 심상복 운영추진단장은 “자원봉사를 신청해주신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많은 분의 관심이 큰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고 없이 모두가 합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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