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0~40대 경기도 공무원과 인구정책 토론

기사등록 2023/03/22 15:37:11

"도청 직원 목소리부터, 등잔 밑 어둡지 않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생 대응 인구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보고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저출생 대응 인구해법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보고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이번에 초등돌봄 방과 후 수업 다 떨어졌어요", "공무원 단축 근무제 제도 아닌 현실로 눈치 보지 않는 조직 문화, 남성 육아휴직 장려 필요합니다", "육아시간 늘려주세요. 돌봄 시간 눈치보지 않게 해주세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저출생 대응 인구 해법 마련을 위해 20~40대 남녀공무원 100여 명과 난상토론을 벌였다.

사전에 직원들이 메모 형태로 적어 낸 의견에는 이 같은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구문제는 이제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과 해법에 있어 남다른 선도적 모델이 필요하다"며 "가장 가까운 우리 경기도청 직원들의 목소리부터 소홀히 하지 않겠다. 등잔 밑이 어둡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인구정책 토론회'는 전문가 패널을 초청한 기존 행사와 달리 임신과 출산, 육아를 경험했거나 앞두고 있는 실제 20~40대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이는 김동연 지사의 제안이다. 저출생 대응 등 인구전략을 구상하던 중 지난 1월 청년과 육아맘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층 인터뷰 결과를 보고받은 김 지사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론회를 열자고 한 것이다.

토론에 앞서 김 지사는 "저도 정부에서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 여러 가지 해봤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문화, 인식, 사고방식 심지어는 사회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참여 공무원들은 토론회에서 결혼, 임신, 출산, 난임, 양육, 돌봄 등 현장에서 느끼는 저출생 대책의 문제점과 개선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저출생 대응 인구전략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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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40대 경기도 공무원과 인구정책 토론

기사등록 2023/03/22 15:37: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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