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조미김 등 세계적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입주 희망 민간기업이나 단체 4월28일까지 접수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 내 26만4000㎡ 규모의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민간기업 입주희망 업체를 모집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토지분양 및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효율적 조성과 단지배치, 입주(투자)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희망업체(기관, 단체 등)는 오는 4월 28일까지 시 수산식품정책과에(063-454-3034) 입주사업제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업종 적정성과 사업계획 등 입주가능여부 사전검토 및 기본관리계획 수립해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분양계약체결 등 입주(건립)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수산식품 가공 특성상 꼭 필요한 해수(海水)를 인근 비응도 해상으로부터 일일 3만t 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해수 인·배수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시 숙원 사업인 마른김 및 조미김 가공공장 설립과 해조류 종묘배양장 설립에 큰 강점을 보이고, 산업단지 내에 청정해수와 담수가 동시 공급이 가능해 지역 내 해수를 활용한 고차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 C10 식료품 제조업(102수산물 가공 및 저장처리업)과 해수(海水)가 있어야 하는 관련 기업·기관이다.
다만, 염료·피혁·도축업종, 지정악취물·특정 대기 유해물질 등 새만금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어긋나는 업종이나 고차가공이 없는 원물위주의 수산물 가공공장은 입주가 제한된다.
시는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입주수요 조사에 발맞춰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만금수산식품산업 먹거리위원회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지 내 해양수산부 국비지원사업으로 ‘스마트 수산가공 지원센터(430억원 규모)’를 건립해 연구개발(R&D) 및 스타트업 지원, 해외시장개척 지원과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시장 개척 등 지원·육성을 위해 혁신적인 수산업 발전방안을 발굴해 수산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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