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29조원 시중에 주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763위안으로 전일 1달러=6.8694위안 대비 0.0069위안, 0.10%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2353위안으로 전일 5.1968위안보다 0.0385위안, 0.74%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703위안, 1홍콩달러=0.87721위안, 1영국 파운드=8.4421위안, 1스위스 프랑=7.4029위안, 1호주달러=4.6163위안, 1싱가포르 달러=5.1419위안, 1위안=189.8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 1달러=6.8792~6.8809위안, 100엔=5.2449~5.246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820억 위안(약 34조602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9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1530억 위안(29조884억원)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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