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서 278명 찬성해 과반 못미쳐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프랑스 하원에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에 대한 두 건의 불신임안 가운데 첫 번째 안건이 부결됐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도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하원에서 보른 총리에 대한 첫 번째 불신임안에 대한 표결 결과 278명이 찬성해 과반을 넘지 못했다.
하원 전체 의석은 577석이지만 현재 4석이 공석이다.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과반인 287명이 동의해야 한다.
첫 번째 불신임안은 자유·무소속·해외영토(LIOT) 그룹과 좌파 연합 뉘프(NUPES)가 함께 발의했다. 다른 하나는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발의했다.
국민연합이 발의한 불신임안도 곧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하원의 표결없이 연금개혁안을 강행하면서 제기됐다.
만약 불신임안 표결이 통과되면 연금개혁안이 부결되고 마크롱 대통령도 새 내각을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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