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경로당·노인복지관 방문 접종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60세 이상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한다.
20일 과천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발표를 보면 지난해 말 0.17%였던 중증화율이 최근 0.27%로 증가했으며, 치명률은 지난해 말 0.08%에서 최근 0.1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재감염 추정 비율이 높아진 가운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가 있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센터 등에서 60% 이상 재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의 동절기 2가 백신 추가 접종률은 매우 낮은 수치인 가운데 전국적으로 60세 이상 동절기 2가 백신의 예방 접종률은 약 32.7%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시 보건소는 추가 백신 접종을 통해 사망 등 중증 진행 위험이 91.6%나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적극적인 추가 접종 참여를 권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관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선다. 다음 달 7일까지 관내 경로당 34개소를 순회 방문하며, 희망자에 대해 현장 접종을 한다.
모더나와 화이자의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한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해당 시설을 방문해 추가 예방접종의 필요성 등에 관해 설명하고 접종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천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2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해당 의료기관의 백신 여부를 확인한 뒤,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과천시 보건소 누리집(www.gccity.go.kr/ghc)에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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