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감: 희곡' 선정작…24~25일 백성희장민호극장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나랑 너무 다르지 않아요?"
"그렇게 다르지도 않아요. 사람들이 좋아할 거예요."
색맹이지만 이를 숨기고 웹툰 회사에서 일하는 웹툰 PD 나안지. 동료 허대리가 나안지를 모델로 '나소유'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회사 생활 웹툰을 그린다.
나안지는 출연료를 대가로 허대리가 작가인 걸 숨겨주기로 한다. 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웹툰 속 주인공 '나소유'를 나안지라고 믿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이 보태지고, 그로 인해 나안지의 현실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국립극단이 입체낭독공연 '잘 나가는 웹툰'을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창작 희곡 온라인 상시 투고제도인 '창작공감: 희곡'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지난해 투고된 110개 작품 중 '코끼리가 있다', '무의 책임', '잘 나가는 웹툰' 3개작이 낭독회로 관객과 만났다.
"그렇게 다르지도 않아요. 사람들이 좋아할 거예요."
색맹이지만 이를 숨기고 웹툰 회사에서 일하는 웹툰 PD 나안지. 동료 허대리가 나안지를 모델로 '나소유'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회사 생활 웹툰을 그린다.
나안지는 출연료를 대가로 허대리가 작가인 걸 숨겨주기로 한다. 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웹툰 속 주인공 '나소유'를 나안지라고 믿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이 보태지고, 그로 인해 나안지의 현실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국립극단이 입체낭독공연 '잘 나가는 웹툰'을 오는 24일과 25일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창작 희곡 온라인 상시 투고제도인 '창작공감: 희곡' 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이다. 지난해 투고된 110개 작품 중 '코끼리가 있다', '무의 책임', '잘 나가는 웹툰' 3개작이 낭독회로 관객과 만났다.
그중 '잘 나가는 웹툰'의 공연 가능성과 장점을 탐색해보기 위해 입체낭독공연으로 올린다. '창작공감: 희곡'의 윤성호·이경미 운영위원은 "웹툰이라는 소재에 걸맞게 극 구성과 전개, 인물 구축과 대사에 있어 만화적 상상력과 독창성이 눈에 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진호의 연출로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등 연출적 효과가 더해지며 배우 권겸민, 박란주, 성여진, 신강수, 조수연, 한성현이 출연한다. 이민구 작가는 "사회란 것, 어른스럽다는 것, 시스템이란 구분하는 게 어렵다는 것. 그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 연출도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방식은 결국 자기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 곳곳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입체낭독공연 입장권은 선착순 무료 예약제로,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예술가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창작공감: 희곡'에 투고를 원하는 작가는 이메일을 통해 작의, 시놉시스, 대본을 익명으로 첨부해 상시 접수하면 된다. 동시대 화두를 탐구하는 창작 희곡을 대상으로 하며 신상 정보나 경력이 노출되는 경우 접수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접수된 희곡은 외부 전문가들이 검토하며 추천작에 한해 낭독회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신진호의 연출로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등 연출적 효과가 더해지며 배우 권겸민, 박란주, 성여진, 신강수, 조수연, 한성현이 출연한다. 이민구 작가는 "사회란 것, 어른스럽다는 것, 시스템이란 구분하는 게 어렵다는 것. 그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신 연출도 "자신의 약점을 숨기는 방식은 결국 자기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 곳곳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입체낭독공연 입장권은 선착순 무료 예약제로,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토요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예술가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창작공감: 희곡'에 투고를 원하는 작가는 이메일을 통해 작의, 시놉시스, 대본을 익명으로 첨부해 상시 접수하면 된다. 동시대 화두를 탐구하는 창작 희곡을 대상으로 하며 신상 정보나 경력이 노출되는 경우 접수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접수된 희곡은 외부 전문가들이 검토하며 추천작에 한해 낭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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