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외국인 관광객 몰린다" 12층 다이소 명동역점 '핫플'로

기사등록 2023/03/20 10:55:37

서울에서 두 번째 큰 다이소 매장…12층 단독 건물 사용

외국인 관광객 주로 구매하는 마스크팩·김 진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모습. 2023.03.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모습. 2023.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2개 층으로 이뤄진 건물을 십분 활용해, 반복되는 쇼핑 동선에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로 준비했습니다."

서울 명동 상권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가운데, 아성다이소가 이달 초 재단장 해 문을 서울 명동역점이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다.

다이소는 이달 1일 12층짜리 단독건물로 세워진 명동역점을 1년 만에 재오픈했다. 이 매장은 입점 규모로 봤을 때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매장 규모는 500여평으로 1층~12층까지 전 층을 매장으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다이소의 플래그십 스토어(주력 매장)가 생긴 셈이다.

다이소 명동역점의 상권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과 외국인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된다.

다이소는 재단장을 하면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존 명동역점의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층별 상품 카테고리를 결정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았던 식품이 5층에 위치한다.

다이소에 따르면 실제로 명동역점에서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는 '식품군'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김을 선호하면서, 이 매장에는 '김 전용 매대'가 특별히 마련돼 있다. 또 다른 매장과 비교해 생강차와 커피 구매율이 높다.

또 캐릭터 상품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고 귀여운 캐릭터용품을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봉제 인형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가족 단위의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다이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다이소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다양한 색조화장품부터 마스크팩까지 다양하다. 특히 해외 유명연예인들이 아이크림이나 립밤대신 바세린을 사용한다고 알려지면서 '바세린 마스크팩'의 인기도 높다.

이에 다이소 명동역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미용·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구매하는 마스크팩이나 김 등을 진열 면수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명동역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위해 층별 안내 가이드북, 계산대, 음원방송, 매장사인물 등을 한국어·영어·중국어로 제작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모습. 2023.03.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코로나19 이후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이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다이소 명동역점 모습. 2023.03.14. [email protected]

다이소 명동역점은 일반 매장과 달리 층별로 인테리어를 달리하고, 관광객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했다.

5층 식품·주방 카테고리는 식료품점과 슈퍼마켓 분위기를, 6·7층 주방 카테고리는 유럽의 작은 리빙샵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8층 욕실 카테고리는 스파샵 분위기를 냈다.

11층 공구·차량·수예 카테고리는 디아이와이(DIY)용품 전문샵을 주제로 개러지와 작업공간의 무드를 표현했고, 12층 운동·캠핑·여행 카테고리는 강렬한 컬러감과 트랙 모티브 등을 사용해 다이나믹한 헬스장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재 명동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마스크를 벗고 캐리어와 종이봉투를 든 채 상점 이곳저곳을 누비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을 활짝 열어둔 상점에서는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왔고,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스크팩 등을 나눠주며 손을 흔드는 점원들도 명동 거리의 활기를 더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명동역점은 명동 상권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다"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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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외국인 관광객 몰린다" 12층 다이소 명동역점 '핫플'로

기사등록 2023/03/20 10:55: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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