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일정상회담, 미래 위한 결단…일본 호응조치 해야"(종합)

기사등록 2023/03/16 15:36:42

최종수정 2023/03/16 16:50:56

"장기간 대립은 양국 모두 손해…尹의 큰 결단"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행…나머지는 일본 몫"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한일정상회담을 위해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치켜세우며 일본의 화답을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의 한일 정상회담은 안보 및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며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결단"이라며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의 주요 경제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기를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반드시 공조해야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이 절실한 만큼 장기간 대립과 갈등을 이어가는 건 양국 모두에게 손해"라며 "일본도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이에 상응하는 진지한 호응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교착된 한일관계를 풀고 한일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리신 것"이라며 "한일관계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일 돌아오실 때까지 큰 성과를 바라고 일본 측도 그에 걸맞는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은 북한의 도발을 강력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의 싹이 틀 수 있도록 흩어진 국론을 모아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윤석열 이니셔티브를 계기로 열리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라는 이름의 잔엔 절반의 물이 채워졌다. 나머지를 채우는 것은 일본의 몫"이라고 말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한일관계는 우리가 갑의 위치에서 주도권을 쥐고 리드해야 하지 일본이 우리 제안에 호응하든하지 않든 우리가 미래를 향해 갈 길을 가면 된다"며 "강제 동원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도 일단 우리가 갑의 위치에서 우리의 해법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할 일은 다 했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문재인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민주당은 위안부 할머니들 등골 빼먹은 윤미향과 함께 과거에 머무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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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한일정상회담, 미래 위한 결단…일본 호응조치 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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