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 품으로 돌아와라"…전두환 손자, 이번엔 이순자 대화 공개

기사등록 2023/03/16 15:47:52

최종수정 2023/03/16 16:24:54

손자 전모씨 "가족이 제일 무섭다"며 대화 내용 올려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들의 비자금 의혹 등에 대해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모 씨가 이번에는 친할머니 이순자씨로부터 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씨는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순자'라고 저장된 이름으로 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가족이 무섭습니다"라고 썼다.

해당 메시지에는 "돌아와라. 제발. 이 할미 품으로. 이 할미도 유방암 2기라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함께 최선을…"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전씨는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부모님과 친할머니는 어떤 입장이냐'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순자씨께서 미안하다며 한국에 나오라고 하셨습니다"라고 답한 대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 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씨는 지난 14일 이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씨는 또 언론사와 인터뷰 일정을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기자님들께서, 제작진님들께서 목숨을 거시고 사회를 지키고 있다. 꼭 보호해주세요"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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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 품으로 돌아와라"…전두환 손자, 이번엔 이순자 대화 공개

기사등록 2023/03/16 15:47:52 최초수정 2023/03/16 16: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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