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금융긴축 전망,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149위안으로 전일 1달러=6.8680위안 대비 0.0469위안, 0.68%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987위안으로 전일 5.1090위안보다 0.0897위안, 1.76% 대폭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194위안, 1홍콩달러=0.88107위안, 1영국 파운드=8.3443위안, 1스위스 프랑=7.4244위안, 1호주달러=4.5794위안, 1싱가포르 달러=5.1173위안, 1위안=189.9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1분(한국시간 10시41분) 시점에 1달러=6.8901~6.8912위안, 100엔=5.1719~5.172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6일 새벽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067위안, 100엔=5.179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90억 위안(약 20조6960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3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1060억 위안(20조1283억원)을 순주입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