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배해률 극작가·신진호 연출가

기사등록 2023/03/16 09:54:29

2024년 하반기에 신작 공개

[서울=뉴시스]2023년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배해률 극작가, 신진호 연출가.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23년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된 배해률 극작가, 신진호 연출가.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3.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올해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배해률 극작가와 신진호 연출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2024년 하반기에 신작으로 두산아트센터 관객과 만난다. 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는 공연예술 분야의 40세 이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시작해 2021년 공모로 전환했다. 매년 2명씩 선정하며, 최대 1억5000만원 상당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배해률은 동시대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발견하는 타자를 향한 선의를 이야기하는 극작가다.

그가 선보인 연극 '7번국도'는 군 의문사와 삼성 반도체 공장 산재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연극 '여기, 한때, 가가'는 청소년, 성소수자, 장애인 등 동시대 연대의 현실적인 단면을 한 허름한 빌라로 옮겨왔다.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는 도심 개발로 터전을 잃은 수달,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 등 저마다의 이유로 밀려나고 사라진 존재를 다루며 퀴어, 환경, 돌봄 등 동시대 고민을 담았다.

배 작가는 "극작가로서 하나의 희곡을 완성하고 난 후 달라지는 자신을 보게 됐다. 앞으로도 희곡을 통해 굴절되고 달라지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진호는 사회 체계와 제도 내에서 일어나는 모순적 사건에 주목한다. 극단 비밀기지에서 연출을 맡고 있으며, 연극의 기존 서사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를 한 겹씩 드러내 보듯이 인물과 사건을 파편화된 장면으로 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연극 '소년 대로'에선 보호시설을 나와 자립해야만 하는 보호종료아동과 가출 청소년을 다루며, 청소년 문제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마주했다. 연극 '카르타고'에선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지시스템 안에서 발생한 한 소년의 죽음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덕적 양면성을 들여다봤다. 최근 선보인 연극 '라이더-On the radar'는 미등록 이주 아동을 다룬 작품으로, 사회 시스템의 비인간화를 연극적으로 담아냈다.

신 연출은 "이 세상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부분을 집중해 들여다보고 싶다. 특히 소외된 사회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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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에 배해률 극작가·신진호 연출가

기사등록 2023/03/16 09:54: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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