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ICBM급' 도발에 NSC 상임위 임석 "무모한 도발 대가 치를 것"

기사등록 2023/03/16 09:49:52

최종수정 2023/03/16 13:55:56

北 미사일 발사 직후 김성한 안보실장 NSC 상임위 주재

尹 "한미 '자유의 방패' 철저 수행…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대통령실은 16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출국 전 회의에 임석해 합찹의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이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수행하라"며 "공중강습 및 항고강습단 훈련 등 연합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이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난과 식량부족을 해결하기는커녕, 유류·사치품 밀수와 노동자 착취를 통한 외화벌이와 사이버 해킹 등 불법행위에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국제사회의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긴급 NSC 상임위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김대기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안보실 1차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군 당국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고각 발사돼 약 1000㎞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최고고도는 6000㎞ 이상이며, 약 70분간 비행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거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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