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와 유사하게 청정기술 보조금 지원 강화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럽연합(EU)은 15일 청정기술 분야에서 미국 우선 인센티브를 제안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계획을 놓고 미국과 수개월 간의 논쟁 끝에 무역분쟁 종식에 근접했다며, 유럽도 미국과 유사한 보조금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030년까지 필요한 청정 기술의 40% 이상을 EU 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산업 승인을 단순화하고 가속화하는 것 외에도 세금 감면 및 EU 기금의 유연한 사용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의 노력과 유럽의 그린딜 계획 사이의 "놀라운 유사점"에 대해 "두 가지 모두 기후 전략이자 투자와 성장을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이러한 발언은 EU 집행위가 산업 인센티브에 관한 '탄소중립산업법'과 희토류 공급과 리튬 같은 신기술 재료의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중요한 원자재법 계획 발표 하루 전에 나왔다.

EU도 그런 광물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은 소비량의 최소 40%까지 용량을 늘리고 재활용도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

이 모든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동맹과 발전의 세계에서 녹색 기술이 표준이 되고, 전략적·경제적 독립이 가장 중요한 미래에 관련성을 유지하기 위해 EU가 추진해야 할 주요 노력이다.

그것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3750억 달러(493조5000억원) 규모의 청정에너지법이 통과된 지난 여름 이후 EU와 미국을 갈라놓은 무역분쟁 종식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발전한 두 경제가 이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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