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 의원이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가덕 신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라고 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 서지연·반선호 부산시의회 의원 등 당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국토부가 발표한 매립식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은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왔던 육지병행 매립안과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이 대폭적으로 수용된 결과"라면서 "지금이나마 이렇게 계획이 세워진 것은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금부터는 또 다른 시작"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이 발의한 가덕신공항 건설공단법이 통과돼야 한다"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법 통과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은숙 위원장은 그동안 부산시가 추진해 온 플로팅 공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최 의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가덕 신공항 착공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면밀히 지켜보고 또 앞장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30부산엑스포특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리야드에 활주로 5개와 260여개의 항공 노선이 운영되는 신공항을 짓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난 6~10일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건설 계획 발표는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최소한의 필요 조건을 충족시키는 의미 있는 발표"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