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주머니 배출 후 거미줄로 빈틈없이 감싸
전갈·지네·말벌 등 천적으로부터 보호 목적
![[서울=뉴시스] 절지동물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인플루언서 'wtk_spider'가 개인 소셜미디어에 지난달 업로드한 타란툴라 영상, 알주머니를 배출한 타란툴라가 거미줄로 알을 소중히 감싸고 있다 (사진출처: 소셜미디어 영상 갈무리, @wtk_spider) 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223_web.gif?rnd=20230315100213)
[서울=뉴시스] 절지동물을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인플루언서 'wtk_spider'가 개인 소셜미디어에 지난달 업로드한 타란툴라 영상, 알주머니를 배출한 타란툴라가 거미줄로 알을 소중히 감싸고 있다 (사진출처: 소셜미디어 영상 갈무리, @wtk_spider) 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어미 타란툴라가 1700마리 이상의 새끼거미가 들어있는 알주머니를 배출하는 희귀 영상이 포착됐다. 타란툴라는 미국과 멕시코 일대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대형열대거미과 동물이다. 한국의 경우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야생에서는 살아가지 못하며, 반려동물로 주로 사육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어미 타란툴라가 알주머니를 배출하고 거미줄로 소중하게 감싸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했다.
수 배속으로 진행된 약 30초 동안의 영상에서, 타란툴라는 평평하게 깔아놓은 거미줄 위에 편안하게 자리 잡았다. 잠시 후, 거미의 알주머니에서 약 1700개의 거미알이 쏟아져나왔다. 알을 낳은 직후, 타란툴라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분주하게 알들을 거미줄로 감싸기 시작했다. 노란색 거미알들은 타란툴라가 뿜어낸 하얀 거미줄로 완전히 둘러싸였다.
타란툴라가 출산 직후 알을 물샐틈없이 거미줄로 감싸는 이유는 새끼들의 안전 때문이다. 거미알은 지네와 전갈을 비롯한 소형 동물들의 좋은 먹잇감이며, 일부 파리와 말벌류는 거미알 속에 자신들의 알을 낳기도 한다. 부화한 파리와 말벌 애벌레는 알을 먹어 치워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 타란툴라가 계란후라이라도 부치는 줄 알았다"라는 농담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어미 타란툴라가 알주머니를 배출하고 거미줄로 소중하게 감싸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했다.
수 배속으로 진행된 약 30초 동안의 영상에서, 타란툴라는 평평하게 깔아놓은 거미줄 위에 편안하게 자리 잡았다. 잠시 후, 거미의 알주머니에서 약 1700개의 거미알이 쏟아져나왔다. 알을 낳은 직후, 타란툴라는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분주하게 알들을 거미줄로 감싸기 시작했다. 노란색 거미알들은 타란툴라가 뿜어낸 하얀 거미줄로 완전히 둘러싸였다.
타란툴라가 출산 직후 알을 물샐틈없이 거미줄로 감싸는 이유는 새끼들의 안전 때문이다. 거미알은 지네와 전갈을 비롯한 소형 동물들의 좋은 먹잇감이며, 일부 파리와 말벌류는 거미알 속에 자신들의 알을 낳기도 한다. 부화한 파리와 말벌 애벌레는 알을 먹어 치워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얻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 타란툴라가 계란후라이라도 부치는 줄 알았다"라는 농담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