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4일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매도 선행으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0.07 포인트, 1.29% 내려간 1만5360.42로 폐장했다. 1개월 반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최고인 1만5517.74로 시작한 지수는 1만5348.12까지 밀렸다가 약간 만회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299.74로 166.88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81%,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31%, 시멘트·요업주 0.32%, 건설주 0.41%, 방직주 1.18%, 제지주 0.87%, 금융주 1.64%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49% 상승해 장을 떠받쳤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04개는 하락하고 209개가 올랐으며 81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TSMC가 1.16%, 롄화전자(UMC) 3.43%,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0.39%,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0.97%, 타이다 전자 2.40%, 촹이 6.19%, 스신-KY 0.90%, 난뎬 2.26%, 징신과기 3.19%, 중싱전자 0.84%, 신싱 2.25%, 화신전자 2.87%, 화방전자 2.45%, 화청 0.30%, 즈방전자 3.33%, 중화전자 1.26%, 화숴 1.88%, 췬촹광전 2.75%, 유다광전 3.29%, 르웨광 3.12% 내렸다.
해운주 양밍도 2.32%,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3.76%, 전자부품주 궈쥐 2.70%, 케이스주 커청전자 0.27%, 자동차주 위룽 0.66%, 의류주 루훙 2.25%, 궈타이 금융 1.77%, 푸방금융 1.73%, 위산금융 1.23%, 중신금융 2.25%, 카이파 금융 1.95%, 타이완 기업은행 1.75% 밀렸다.
완하이(萬海) 해운, 밍후이(明輝)-DR, 타이푸(泰福)-KY, 퉁마오(統懋), 싼상전자(三商電)는 급락했다.
반면 징화전자(晶華), 신탕(新唐), 해운주 창룽 0.29%, 철강주 다청강(大成鋼), 훙부(虹堡)는 올랐다.
창룽 항타이(長榮航太), 자룽(佳龍), 쉰제(迅杰), 위안다 바오후선고(元大寶滬深估), 타이지(太極)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889억7800만 대만달러(약 12조403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항공, 페이훙(飛宏), 궈타이 영속(國泰永續高股息), 치제커우 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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