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10.92포인트(2.19%) 내린 2만7222.04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폭은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80.16포인트(2.66%) 밀린 1만7555.5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전장 대비 53.45포인트(2.67%) 떨어진 1947.54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 파산 여진이 덮쳤다. 잇따른 미국 은행의 파산으로 금융시스템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도쿄증시 주요 지수들을 끌어내렸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7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은행과 보험, 증권 관련주가 대폭 하락했다.
은행주인 미쓰비시(三菱) UFJ파이낸셜그룹은 8.59%,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 파이낸셜그룹은 7.57%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리소나홀딩스는 9.19%나 폭락했다.
콘코디아파이낸셜그룹은 8.19%, 후쿠오카파이낸셜 그룹은 6.43%, 다이이치 생명 홀딩스는 7.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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