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전기자동차·연료전지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는 14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이 종료했다는 일부 보도를 사실무근으로 부인했다.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슬라가 자사와 맺은 연료전지 공급에 관해 제휴를 끝내기로 했다는 기사는 "실제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기사라며 테슬라와 비야디 사이는 '긍정적'으로 좋다고 확인했다.
이로 인해 급락했던 비야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오후 1시55분(한국시간 1시55분) 2.25%까지 낙폭을 좁혔다.
앞서 한국경제는 전날 세계 최대 전기차 테슬라가 비야디의 배터리를 쓰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BYD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잇단 화재 사고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테슬라가 추가 공급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야디 롄위보(廉玉波) 부회장은 작년 6월 CG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만간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비야디는 테슬라와 연료전지 공급에 관한 계약에 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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