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주제 명상…시각·청각 힐링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치유 미디어 아트'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해양문화치유센터가 ‘치유’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인체 오감을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일원에 건립됐다.
치유센터는 향기 치유 공간인 후각동, 해조류를 이용한 요리 공간인 미각동, 도자기를 빚는 촉각동,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시청각동 등 4개 동으로 구성됐다.
시청각동에서는 미디어 아트가 10분 정도 상영된다. 명상을 알리는 싱잉 볼 소리를 시작으로 신지 명사십리 밤바다, 완도 바닷속 풍경을 테마로 하는 CG와 완도 구계등 일몰, 청산 신흥 해변, 상왕산, 금당 병풍바위 등 완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다.
단순한 영상 관람 공간이 아니라 ‘치유’를 주제로 명상을 하고 시각과 청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양문화치유센터 시청각동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디어 아트와 더불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양치유를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디어 아트 인기에 힘입어 해양문화치유센터의 시청각동을 치유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는 해양성 기후, 해수, 해조류, 갯벌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 예방, 재활 치료 등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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