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평택~오송선 고속열차 입찰, 현대로템·우진산전 경쟁

기사등록 2023/03/14 13:45:38

최종수정 2023/03/14 15:54:56

EMU-320 120량과 수원·인천발 16량 등 136량

[서울=뉴시스]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사진=현대로템 제공) 2022.9.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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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7600억원 규모의 KTX 평택~오송선 신규 고속열차(EMU-320) 입찰에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참여했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7일 입찰결과 현대로템의 단독 입찰에 따라 재입찰이 결정됐고, 이날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입찰은 평택오송선 EMU-320 고속차량 120량과 수원·인천발 16량 등 총 136량의 동력 분산식 고속차량 입찰 사업이다. 입찰은 약 7600억원 규모이다.

철도업계는 우진산전이 스페인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탈고(TALGO)와 손잡고 지난 입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우진산전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16년 발주했던 EMU-250이나 고속차량 등의 입찰에 시속 250㎞ 또는 300㎞ 이상 고속차량 제작 경험이 있는 경우에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이 같은 제한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진산전이 탈고와 손잡고 이번 사업 입찰에 참가할 경우 2005년 이후 17년 만에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 간 수주 경쟁이 벌어질 조짐까지 예상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특히 국내에서 고속차량을 제작하는 현대로템은 2005년 코레일이 발주한 고속차량 사업에서 프랑스 철도차량 제작사인 알스톰과 경쟁한 바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 7일 입찰 결과 현대로템 단독으로 참여해 재입찰이 결정됐고, 이날 현대로템과 중견기업 우진산전 복수로 참여에 입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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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평택~오송선 고속열차 입찰, 현대로템·우진산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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