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SVB 파산 이후 상황 주시"…英·佛 "걱정할 것 없다"(종합)

기사등록 2023/03/14 00:30:44

"EU 내 SVB 존재 제한적…美당국 신속·단호한 조치 주목"

[웰즐리=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2023.03.13.
[웰즐리=AP/뉴시스]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2023.03.13.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08년 이후 미국 은행의 최대 파산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따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U집행위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당국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에 주목한다"며 "EU 내 실리콘밸리은행의 존재는 매우 제한적이며, 물론 우리는 관련 국가 관할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우리의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은 건전하며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인 14시간의 미국행 비행 중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과 긴밀한 접촉을 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도 SVB 붕괴가 프랑스의 은행 시스템에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지 라디오방송에서 "미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견고한 프랑스 은행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는 없다"고 진단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인들에게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너처은행의 붕괴 이후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신시켰다.

바이든 또 미 행정부가 은행 파산 사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점을 설명하며 불안한 시장을 달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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