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김기현 대표, 월 2회 정기 회동…"당정간 원만한 협의 필요"(종합)

기사등록 2023/03/13 23:13:52

최종수정 2023/03/13 23:16:47

"구체적인 회동 성격·내용은 추후 더 논의키로"

'尹·이재명 회동' 질문에 "야당 얘기 나누지 않아"

"'尹·김기현 두분간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김기현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김 대표,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최고위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김기현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태영호 최고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 김 대표,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최고위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정간 원활한 협의를 위해 매달 두차례 정도 정기 회동에 나선다.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후보'로 꼽혔던 김 대표는 원만한 당정관계를 내세워 당대표에 당선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초청해 만천 회동을 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철규 신임 사무총장도 함께 자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비서관이 배석했다. 만찬 회동은 오후 6시30분께 시작돼 단체와 개별사진 촬영,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식사는 한식 위주로 차려졌다

윤 대통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새 지도부를 격려하고 원팀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정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 매월 두차례 정도 정기 회동도 언급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에 나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 축하, 새로운 지도부 출발 덕담이 주를 이뤘고 당정이 하나돼 국민을 위해 힘껏 일해나가자는 뜻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당정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정기적 만남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월 2회 정도 대통령과 당대표의 정기 회동을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며 "다만 앞서 설명처럼 당정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서 이같은 필요성에 언급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체적인 회동의 성격과 내용은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제안을 했고 윤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과 김 대표 두 사람이 따로 만난 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다같이 만난 자리이기 때문에 두분간 회동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최고위원은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진행됐고 대선부터 함께한 여러 인사들이 있었던 만큼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가졌다"고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브리핑 이후 질의응답에서 당직자인 이철규 사무총장의 만찬 참석에 대해 "신임 사무총장은 참석대상으로 알고 있다"며 "바깥 공지 과정에서 착오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윤계인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의 불참에 대해 "선출된 당대표, 최고위원에 대한 축하자리였던만큼 의미를 두지 않았을까 싶다"며 "정 비대위원장은 그간 고생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전당대회 선거를 총괄했기때문에 거기에 의미를 담아서 특별히 초대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 대해서는 "따로 야당에 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의 신임지도부 구성 평가'에 대해 "개별적 평가는 하지 않았지만 선거 과정에서 있던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서 다시 축하를 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당원 100% 선거가 국민적 흥행으로 전당대회가 잘 치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100% 선거가 흥행해서 잘 치러졌다가 대통령의 발언이냐'는 확인 질문에 "당원 100% 선거가 흥행했고 전국민적 관심 아래 치러졌다고 현장에 참석한 많은 사람의 평가가 있었고 그 일을 추진한 정 위원장과 비대위 노고에 대해서 얘기들이 있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신임 지도부에 당부한 사항'에 대해 "당과 정부가 한 뜻으로 함께 일해 나가자는 당정간 함께 일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정책적 면에서 해야 될 일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정부와 당이 한마음으로 호흡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의지를 함께 다진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내 화합 강조 말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 사안이나 사례를 들어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 앞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집권당이기 때문에, 정부가 함께 일하는 내용들, 집권당이 정당으로서 국민께 정책성과를 함께 보여야 될 일들이 있을 거다. 그런 측면에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함께 정부와 손발을 맞춰서 집권당이 일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대통령 뿐 아니라 당대표, 최고위원 모두가 함께 공감했고 당정이 하나 돼서 함께 열심히 나아가자는 뜻에 의기투합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방일하는데 한일관계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지도부도 참석했고 정 전 비대위원장이 한일의원연맹회장으로 얼마 전 일본에 다녀와서 일본에 다녀온 내용 함께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외교적인 사안이기에 만찬 내용들에 대해 추가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협조나 입법 현안' 관련 논의 여부에 대해 "주요한 현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내용도 얘기를 나눴다"면서 "오늘 워낙 많이들 뉴스에서 다뤘던 실리콘 밸리 은행 관한 내용부터 경제현안 등등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 일시 언급 여부'에 대해 "그런 구체적인 당무에 관한 추가적인 일정이나 일에 관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만찬에서 개별 의원들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만찬 시간'에 대해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사진 촬영 후 만찬을 시작했고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찬주 여부'에 대해 "간단한 맥주 한잔 정도로 반주를 겸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만찬 식단과 건배사에 대해 "한식 위주 메뉴였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소고기, 꼼장어 회종류도 좀 있었다. 콩나물 김치국 등 정갈한 한식이었다"며 "간단한 맥주로 반주했고 당정이 하나 되자는 격려와 덕담들이 주로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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