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바이오 기업 에이치이엠파마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HEM20-01’ 임상시험 계획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우울증 환자에 HEM20-01을 복용해 위약(가짜 약)과 우울증 평가척도 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 2a상 연구다.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기반 후보물질인 HEM20-01은 2021년 국내 특허청에 항우울성 및 전신성 면역 조절 특성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사람의 장 내 미생물은 위장관 질환 뿐 아니라 장과 뇌가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장뇌축(Gut-Brain Axis) 기전으로 관심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성인의 5%가 우울장애를 겪는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우울증 관련 치료제가 발전해 왔으나 항우울제가 동반하는 부작용 우려와 기존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례 등 새로운 치료제와 보조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것에 맞춰 신약 개발을 도모하게 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