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SVB창문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연방예금 보험공사는 실리콘 밸리 은행 자산을 압류했으며 이는 2008년 2008년에 자산규모 3070억 달러(404조원) 규모 워싱턴 뮤추얼(Washington Mutual)이후 가장 큰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다. FDIC는 실리콘 밸리 은행의 폐쇄를 명령하고 금요일 은행의 모든 예금을 즉시 인수했다. 2023.03.13.
[서울=뉴시스] 박지현 인턴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관의 돈줄 역할을 해오던 실리콘밸리 은행(SVB)이 자금난으로 파산한데 대해 미 정부가 고객들의 예금을 전액 보증하고 초과 예금도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
이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은 벤처기업의 예금 인출이 급증한데 대응하기 위한 SVB의 보유자산 매각, 대량 손실 과정이 반복되면서 유동성 위기와 지급 불능으로 이어졌고 미국 국채와 기관채로 금리 상승으로 보유채권의 손실이 커졌다.
이로 인해 18억 달러의 대량 손실이 발생했고, 주가가 60% 이상 폭락하면서 고객들의 예금 인출이 급증하는 뱅크런을 촉발했다. SVB는 증자를 실시했지만 이틀만에 파산 선고를 받았고 이 여파로 암호화폐 거래 기업이 주 고객인 시그니처 은행도 폐쇄조치 됐다.
이에 재무부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우리는 미국 은행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강화해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결정적인 행동에 나선다"며 해당 방안을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연준과 은행은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금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고 스타트업 기업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는 13일부터 파산은행 예금주가 예금을 전액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 실리콘밸리 은행(SVB) 손실로 인한 납세자의 부담 비용이 없도록 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감독과 규제 아래 있는 건전한 다른 은행들로 문제가 전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기관이 인수하는 것을 포함해 광범위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AP/뉴시스] 한 사람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 실리콘밸리 은행 입구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스타트업 기관 자금을 담당하는 실리콘밸리 파이낸셜 그룹이 파산하면서 현금을 조달함에 따라 주가는 60%이상 폭락했다. 분석가들은 실리콘밸리 은행이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광범위한 은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SVB의 주식은 10일(현지시간) 오전 거래가 중단됐다. 2023.03.13.
[산타클라라=AP/뉴시스] 경찰관들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SVB 출구 앞에 서 있다. 스타트업 기관 자금을 담당하는 실리콘밸리 파이낸셜 그룹이 파산하면서 현금을 조달함에 따라 주가는 60%이상 폭락했다. 분석가들은 실리콘밸리 은행이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지만 광범위한 은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SVB의 주식은 10일(현지시간) 오전 거래가 중단됐다. 2023.03.13.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시그니처 은행 뉴욕 지점이 보이고 있다. 금융규제 당국은 뉴욕에 본사를 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으로 인한 압류 이후 자산규모 110억 달러의 시그니처 은행도 파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은행 파산으로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이 일어난지 몇 일 뒤에 발생했다. 2023.03.13.
[뉴욕=AP/뉴시스] 보안관이 14일 뉴욕 증권거래소 인근 도보 블록에 서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는 10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 은행 자산을 압류했고 이는 2008년 2008년에 자산규모 3070억 달러(404조원) 규모 워싱턴 뮤추얼(Washington Mutual)이후 가장 큰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다.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