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이겼지만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2,3루 상황 이정후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인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2/NISI20230312_0019820684_web.jpg?rnd=20230312124626)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2,3루 상황 이정후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인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


[도쿄=뉴시스] 문성대 김희준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간판타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아직 일본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호주와 일본에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선발 박세웅과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은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고, 이정후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체코전을 마친 이정후는 "다행히 타격감은 좋은 것 같다. 체코 투수들 공이 느렸다. 오랜만에 느린 공을 쳐서 타이밍을 잡는 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중심에 맞춰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타가 되고, 안되고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신경 안 쓰고 타이밍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 적시타이자 승리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김)하성이 형이 앞에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안돼서 내게 기회가 왔다. 내야땅볼이라도 쳐서 타점을 올리려고 했는데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결승점이 돼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호주와 일본에 연이어 패한 한국은 이날 선발 박세웅과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대회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8강 진출의 실낱 같은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김하성은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고, 이정후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체코전을 마친 이정후는 "다행히 타격감은 좋은 것 같다. 체코 투수들 공이 느렸다. 오랜만에 느린 공을 쳐서 타이밍을 잡는 게 힘들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중심에 맞춰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타가 되고, 안되고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신경 안 쓰고 타이밍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제 적시타이자 승리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김)하성이 형이 앞에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안돼서 내게 기회가 왔다. 내야땅볼이라도 쳐서 타점을 올리려고 했는데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 결승점이 돼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이정후가 몸을 풀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2/NISI20230312_0019820554_web.jpg?rnd=20230312105322)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이정후가 몸을 풀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
이정후는 첫 승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그는 "이기긴 했지만 좋아할 상황이 아니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호주-체코전'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전에서 패한 후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일본전에서 13-4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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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아직도 충격적이다. 야구 인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분한 것도 있고, '이게 뭐지'라는 생각도 드는 등 여러 생각을 했다"며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공들을 쳐서 좋았다. 확실히 일본 투수들의 공은 좋았다. 리그에서는 보지 못하던 공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