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크주 주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11일 폭탄테러가 일어나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AP와 신화 통신에 따르면 발크주 주립병원 모함마드 카이르 크흐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마자르 이 샤리프 시내 문화센터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사망하고 다른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모함마드 아시프 와지리 발크주 경찰청 대변인도 마자리 이 샤리프에 있는 타비안 파르항 문화센터에서 언론인 관련 행사 도중 폭발이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사망자 신분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지만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아랴나 뉴스 TV 기자 등 언론인으로 나타났다.
아직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그룹이나 범인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탈레반 집권에 반대하는 과격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번 폭탄 공격은 이틀 전 마자르 이 샤리프에서 테러로 인해 탈레반이 임명한 다우드 무즈말 지사와 다른 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다친지 얼마 안돼 감행됐다.
앞서 전날 늦게 수도 카불 경찰서에 폭탄테러 공격이 가해져 2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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