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무엇 위한 당대표인가…대표직 내려놔야"
야 "李 제거 위한 강압 수사에 4명 극단 선택"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이 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고 전형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19819423_web.jpg?rnd=20230310203503)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이 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고 전형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여야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 전모씨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지금 대표가 하는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며 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4명이 극단 선택을 했다"고 맞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게 묻는다. 왜 정치를 하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당대표인가"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와 가장 가까웠던 전 비서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번이 5명째"라며 "고인은 평소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다.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대표는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며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이 대표를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나"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며 "그것이 당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씨가 유서에 남긴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를 거론하며 "고인의 마지막 충언"이라고 덧붙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다른 논평을 내고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제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이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까지 사망에 이르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 그만 멈추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유서를 남긴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기어이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라가야만 했나. 무엇이 그리 조급한 것인가"라며 "여기서 한 발만 더 떼면 그것이야말로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기 위한 '광기'"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 인사들도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다. 같은 사람이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나.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 부디 빨리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마치 황정민 안남시장의 '아수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그 영화의 황정민은 악령(惡靈) 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지금 대표가 하는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며 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4명이 극단 선택을 했다"고 맞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게 묻는다. 왜 정치를 하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당대표인가"라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와 가장 가까웠던 전 비서실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번이 5명째"라며 "고인은 평소 대표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다.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런데도 이 대표는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며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이 대표를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나"라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는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고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면 된다"며 "그것이 당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씨가 유서에 남긴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합니다'를 거론하며 "고인의 마지막 충언"이라고 덧붙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다른 논평을 내고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제2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이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까지 사망에 이르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 그만 멈추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라고 유서를 남긴 측근을 조문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기어이 반정부 집회 단상에 올라가야만 했나. 무엇이 그리 조급한 것인가"라며 "여기서 한 발만 더 떼면 그것이야말로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기 위한 '광기'"라고 날을 세웠다.
여당 인사들도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당신 사람들이 죽어나고 있다. 같은 사람이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러고 있나. 본인 사람이 또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 부디 빨리 자수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마치 황정민 안남시장의 '아수라'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며 "그 영화의 황정민은 악령(惡靈) 같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비꼬았다.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이 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고 전형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19819410_web.jpg?rnd=20230310203503)
[성남=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이 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고 전형수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0. [email protected]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은 얼마나 더 죽어야 포악한 사법살인을 멈출 것인가"라고 반격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의 이 대표 제거를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것은 수사가 아니다.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서 부대변인은 "검찰은 뭐가 문제냐는 듯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기소라는 최종 목적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해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것도, 그 고통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해도 하등 상관없다는 말인가. 참 잔인하다"고 비꼬았다.
서 부대변인은 "검찰은 심지어 빈소가 차려진 당일에도 이 대표 전 비서실 팀장에게 사무실과 개인 전화로 수차례 대장동 관련 조사를 압박했다"며 "경찰은 유족 반대에도 부검 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그 뒤에 누가 있겠나"라고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와 연관성을 찾겠다고 경기도청에 상주하며 2주 넘게 압수수색을 벌이는 검찰의 행태를 보면 누가 봐도 무도한 수사행태"라며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몇 명이 더 죽어야 수사가 끝나냐'며 검찰의 과잉수사에 따른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쯤은 대통령 권력마저 장악한 검찰에게는 눈 하나 끔쩍할 일이 아닌가"라며 "이것이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라면 망나니 칼춤과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을 멈추고, 피 묻은 칼을 내려놓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가 남긴 노트 6장 분량의 유서에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계획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께 전 비서실장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소재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6시간여 뒤인 오후 7시42분께 들어갈 수 있었다. 유족 측에서 이 대표의 방문을 부담스러워해 빈소 입장이 지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문을 위해 당 지도부 등이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에는 전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의 이 대표 제거를 위한 무도한 강압수사에 벌써 네 분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것은 수사가 아니다.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이라고 비판했다.
서 부대변인은 "검찰은 뭐가 문제냐는 듯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기소라는 최종 목적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의사실을 유포해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것도, 그 고통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해도 하등 상관없다는 말인가. 참 잔인하다"고 비꼬았다.
서 부대변인은 "검찰은 심지어 빈소가 차려진 당일에도 이 대표 전 비서실 팀장에게 사무실과 개인 전화로 수차례 대장동 관련 조사를 압박했다"며 "경찰은 유족 반대에도 부검 영장을 청구하기도 했다. 그 뒤에 누가 있겠나"라고 겨냥했다.
그는 "이 대표와 연관성을 찾겠다고 경기도청에 상주하며 2주 넘게 압수수색을 벌이는 검찰의 행태를 보면 누가 봐도 무도한 수사행태"라며 "일선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몇 명이 더 죽어야 수사가 끝나냐'며 검찰의 과잉수사에 따른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쯤은 대통령 권력마저 장악한 검찰에게는 눈 하나 끔쩍할 일이 아닌가"라며 "이것이 검찰이 수사하는 방식이라면 망나니 칼춤과 무엇이 다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수사를 빙자한 사법살인을 멈추고, 피 묻은 칼을 내려놓으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가 남긴 노트 6장 분량의 유서에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계획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께 전 비서실장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소재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6시간여 뒤인 오후 7시42분께 들어갈 수 있었다. 유족 측에서 이 대표의 방문을 부담스러워해 빈소 입장이 지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문을 위해 당 지도부 등이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에는 전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발인식을 비롯한 장례 절차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