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반도체'…로봇 사업 투자 가속화
캐나다·미국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도
![[서울=뉴시스]찬드니 카브라 디자이너와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7/NISI20200107_0015956669_web.jpg?rnd=20200107141312)
[서울=뉴시스]찬드니 카브라 디자이너와 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젬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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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엑스원(EX1)'이란 이름의 보조 기구 로봇 출시를 준비하며, 로봇 투자도 대대적으로 늘린다. 로봇 국내 출시는 물론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현재 282억달러(37조원)에서 2030년 831억달러(110조원) 규모로 연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용 분야도 의료부터 물류, 경비, 원격점검, 음식 제조 등 새 영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시장 규모는 2026년 8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제2의 반도체'…로봇 사업 투자 가속화
한종희 부회장 역시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인수합병(M&A)를 통해 추가적인 로봇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590억원을 투자해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를 인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했다.
로봇 기술을 이용한 마운트(추 장치)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을 확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협동로봇, 의료용 로봇 2족·4족 보행로봇 등이 있어 삼성전자의 엑스원과 연계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상표출원한 fitsam.(사진=특허청).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5/26/NISI20220526_0001007254_web.jpg?rnd=2022052616383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상표출원한 fitsam.(사진=특허청).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기적 관점에서 지식재산권 확보 '총력'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특허청 '운동보조장치'와 관련된 기술 10건 이상 출원했다. '운동보조장치 및 이를 제어하는 방법'이라는 명칭의 특허도 냈다.
올해에도 로봇 제품군 관련 상표권 출원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 2일 헬스케어 로봇 제품군 관련 '봇핏(Bot Fit)' 상표권을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특허청에 봇핏 상표를 출원하고 앱 서비스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마련했다. 봇핏에는 의료용 근육운동용 기기부터 오락용 로봇, 개인용 가사도우미 로봇까지 다양한 목적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봇핏 외에 웨어러블 외골격 슈트 관련 특허를 다수 등록해 상표권을 보유해 놓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핏샘(FITSAM)'이란 이름으로도 로봇 외골격 슈트, 보행 보조용 로봇 등 25개 부문을 아우르는 상표를 출원했다.
핏샘 상표 지정 상품은 삼성전자가 출시를 예고한 의료기기용 로봇을 포함해 신체용 운동기계, 근육 자극을 위한 전기식 접착 복부 운동 벨트, 신체단련기구, 운동용 전기 근육 자극 바디슈트 등이다.
삼성은 같은 시기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도 'FITSAM' 상표 출원을 마쳤다.
미국 특허상표청에도 국내처럼 의료용 이외의 보행 보조 로봇 등과 함께 근력 및 체력 증진을 위한 피트니스 및 운동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진동기구 등의 목적으로 등록했다.
'삼성봇(SAMSUNG BOT)'이라는 브랜드 상표권도 미국 특허청과 캐나다 특허청(CIPO)에 각각 출원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삼성봇'에 대해 산업용 로봇은 물론, 외골격 로봇, 로봇 청소기, 가정용 조리기구, 휴머노이드(사람 형태의 로봇), 서빙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로봇 제품의 정확한 명칭은 아직 확정한 것이 없다"며 "상용화 및 출시 계획은 다양한 방향을 놓고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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