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30일 고인돌유적지서 개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역사적 가치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화순군은 4월21일부터 30일까지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등 고인돌 유적지 전역에서 '2023 화순 고인돌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남을 넘어 전국의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개최 장소도 화순 남산공원에서 고인돌 유적지로 옮겼다.
축제장 주변에는 봄꽃의 대명사인 유채꽃을 비롯해 크리산세멈, 수선화, 튤립, 야생화 등을 심고 조형물 24종 113점이 이색정원존, 화순명품존, 청동기화순국보존 등 3개 테마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 전시, 체험, 판매 등 40여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영국, 인도, 필리핀 등 해외 학술연사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고인돌 유적지의 관광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9일에는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고인돌 유적지를 홍보하기 위한 EDM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제가 '봄꽃과 함께 떠나는 5천년의 시간여행'이다"며 "이에 맞춰 고인돌 유적지에서 선사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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