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과 독립된 클래식 전용 앱…요금제는 연동 가능
500만곡 이상 클래식 트랙 제공…곡 설명·작곡가 초상화까지

애플은 클래식 음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독립형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식을 오는 28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애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식'을 이달 출시한다. 신작부터 고전 명곡까지 500만곡 이상의 트랙이 제공된다. 기존 애플 뮤직과 구분된 별도의 앱으로 출시되지만 애플 뮤직 가입자들은 별도 가입 없이 그대로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애플은 클래식 음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독립형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식을 오는 28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앱스토어에서도 이미 사전 예약이 시작됐으며, 사전 예약자들은 공식 출시 이후 자동으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애플 뮤직 클래식에는 500만곡 이상의 클래식 음악 클래식 트랙이 담겼으며, 수백개의 추천 플레이리스트와 수천곡의 독점 앨범 등도 함께 제공된다. 애플 뮤직 클래식 사용자는 곡명이나 작곡가 명 뿐만 아니라 지휘자, 카탈로그 번호 검색을 통해서도 원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다.
최대 24비트/192kHz의 고음질로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고, 애플의 몰입형 공간 오디오를 통해 수천곡의 녹음까지 할 수도 있다.
음악을 들으면서 주요 작품 및 작곡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특히 베토벤, 쇼팽, 바흐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경우에는 애플 뮤직 클래식에서만 볼 수 있는 전용 고해상도 디지털 초상화까지 마련됐다. 애플은 이같은 유명 작곡가들의 초상화를 향후 더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애플은 수년 전부터 클래식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지난 2021년 8월 클래식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포닉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초 애플은 프라임포닉 인수 이후 지난해 말까지 클래식 전용 앱을 출시하려 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
애플 뮤직 클래식이 애플 뮤직과 별도의 독립 앱으로 출시되지만 기존 애플 뮤직 이용자들은 추가 비용을 내지 않고 클래식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가 애플 뮤직 클래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뮤직과 같이 개인 요금제, 가족 요금제, 학생 요금제, 애플 원(Apple One) 멤버십 등에 가입해야 한다.
애플은 이달 중 iOS용 애플 뮤직 클래식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안드로이드용 애플 뮤직 클래식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 뮤직 클래식은 오는 28일 전세계에서 동시 출시되지만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은 제외됐다. 이들 4개국의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며, 이들 4개국만 출시가 미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애플 뮤직 클래식은 완벽하게 최적화된 검색 기능으로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에서 어떤 음반이든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청취자들은 최고의 음질을 즐길 수 있으며, 몰입형 공간 오디오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클래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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