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35명 확진, 다시 전주比 감소…"대중교통 노마스크 검토"(종합)

기사등록 2023/03/10 09:53:33

중증 3명 늘어 146명…중환자실 23.7% 가동

사망 12명…60세 이상 동절기 접종률 32.8%

中·홍콩·마카오 음성확인서 의무 오늘까지만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가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 발표를 예정하면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달 중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2023.03.1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가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 발표를 예정하면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달 중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2023.03.10.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신학기 개학 이후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일 만에 1주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주 중에는 추가 완화 여부와 시점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335명 늘어 누적 3061만5522명이다.

이는 전날(1만890명)보다는 555명 적고 1주 전 금요일이었던 지난 3일(1만408명)보다 73명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한 건 지난 3일 이후 8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4주간 금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17일 1만1430명→2월24일 1만41명→3월3일 1만408명→3월10일 1만335명으로 지난주 감소세가 주춤하는 듯 하더니 다시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70명, 인천 500명, 경기 2729명 등 모두 5399명(52.2%)이 수도권에서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931명(47.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532명, 대구 409명, 광주 340명, 대전 318명, 울산 156명, 세종 89명, 강원 283명, 충북 329명, 충남 412명, 전북 427명, 전남 336명, 경북 564명, 경남 520명, 제주 216명 등이다.

국내발생 사례는 1만3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이었다. 이 중 5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전·후 검사 의무가 해제된 가운데 중국에서 들어온 뒤 확진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3만409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에서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난 146명으로, 신규 입원 환자 수는 4명 증가한 41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482개 중 368개가 사용 가능하다. 가동률은 23.7%다. 중등증 병상의 경우 52개 중 42개가 비어있으며 가동률 19.2%를 나타내고 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전날 6416명이 새로 참여했다. 전체 인구(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접종률은 13.8%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14.6%,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2.8%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의향을 밝힌 만 4세 이하 영유아는 5명 늘어 누적 1104명이다. 접종한 영유아는 9명 증가해 725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추가 완화를 검토 중이다. 다음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완화 여부와 시점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해제 시점은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4월 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등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사실상 대부분 일상에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셈이다.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 등은 이날까지만 유지된다. 11일 입국자부터는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없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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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35명 확진, 다시 전주比 감소…"대중교통 노마스크 검토"(종합)

기사등록 2023/03/10 09:5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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