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당구 PBA 시즌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가 우승 후보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을 꺾고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는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PBA 16강전에서 쿠드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12 3-15 15-11 15-4)로 승리했다.
앞서 조별리그(A조)에서 1승 2패로 탈락 위기를 맞았던 조재호는 득실차까지 따져 가까스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쿠드롱을 상대로 애버리지 2.400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조재호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강동궁(SK렌터카)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을 통과했다.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는 각각 오성욱(휴온스) 백찬현을 나란히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는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김영섭은 정경섭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여자부 16강전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진아(하나카드) 이유주 임경진 박지현이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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