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 첫발…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

기사등록 2023/03/09 11:03:08

[전주=뉴시스]  = 전북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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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시민들과 약속한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의 첫발을 뗀다.

시는 전주와 김제, 완주, 임실 등 4개 지역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친환경 광역소각장의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 선정 계획'을 결정·공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기존 혐오시설이 아닌 친환경 소각장을 건립해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친환경 광역소각장을 건립하는 것은 민선 8기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사업이다.

신설 예정인 친환경 광역소각장은 환경부 지침에서 제시한 최적화 권역인 전주시와 김제군, 완주군, 임실군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광역화 소각장으로, 해당 4개 시·군이 입지 공모 대상에 포함된다.

공고문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계획(폐기물처리 대상 지역, 예상 규모 등) ▲입지선정기준 및 방법 ▲입지 후보지 조건 및 응모 자격 ▲주변 지역 주민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약 2개월간의 입지 공모를 거친 후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 전주권 광역소각장이 들어설 입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가 이처럼 친환경 광역소각장을 신규 건립키로 한 것은 상림동 현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기한(2026년 9월) 만료를 앞두고 기술 진단 및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광역 소각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실제 당초 현 소각자원센터 설계 당시 환경부 지침에 따라 폐기물 발열량(2800㎉)이 반영됐지만, 폐기물 성상 변화에 따라 폐기물 발열량(현재 3505㎉)이 지속 증가하면서 소각로 내 과부하가 발생하는 등 안정적 유지를 위해 소각량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시는 작년 5월부터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16명이 참여하는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선정기준과 주민지원 등 입지선정 계획 공고 내용, 공고 기간, 주민참여 제고를 위한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왔다.

최현창 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친환경 소각장 신규 건립은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4개 시·군의 안정적인 생활 쓰레기 처리를 위해 향후 20년 이상 소각 정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역점 사업"이라며 "향후 관련 법에 근거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입지 선정 절차를 거치고, 시설을 유치한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예정인 만큼 마을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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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친환경 광역소각장' 건립 첫발…입지선정계획 결정·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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