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한 방에 8억원…페라리 2대, 폭주 끝 동시 사고

기사등록 2023/03/08 15:40:19

최종수정 2023/03/08 15:46:05

이탈리아 시골길 질주…커브길서 이탈

빌라 들이받아 완파 · 화재…118명 출동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항구도시 안코나의 한 도로에서 페라리 2대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근처 빌라를 들이받았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2023.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탈리아 항구도시 안코나의 한 도로에서 페라리 2대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근처 빌라를 들이받았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2023.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이탈리아의 한적한 도로에서 '경주'를 벌이던 페라리 2대가 굽은 길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해 도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페라리의 총 차량가액은 60만 유로(약 8억원)에 달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56세의 네덜란드인과 46세의 벨기에인이 몰던 '페라리 296 GTB'와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가 이탈리아 항구도시 안코나의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고속으로 커브를 돌던 중 속도를 이기지 못한 페라리는 2대 모두 그대로 도로를 이탈해 근처 빌라를 들이받았다. 빌라 울타리를 들이받은 296 GTB는 반파됐고, 울타리를 뚫고 지나간 F12 베를리네타에선 불길이 치솟았다.

인근 구급대원들과 소방관들은 주민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을 상황도 고려해 의료 헬기도 긴급 파견됐다. 지역 매체는 차량에 난 불을 진압하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총 118명의 소방관과 응급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F12는 완전히 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스럽게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자 2명과 동승 여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사고로 인한 2차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인들과 함께 휴일을 보내는 중이었다는 운전자들은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받고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현지 경찰은 이들이 페라리를 시속 몇 ㎞로 운전했는지에 대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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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한 방에 8억원…페라리 2대, 폭주 끝 동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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