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중대재해 막는다…고용부,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기사등록 2023/03/08 12:00:00

최종수정 2023/03/08 17:14:46

중소규모 사업장에 구입 비용 80%까지 지원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26.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해 1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스마트 기기를 보급한다.

고용부는 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재해예방에 효과가 있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전장비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정보통신,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재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안전보건장비를 뜻한다. AI 기반의 인체감지시스템, 위험기계기구 재해예방 스마트 통합안전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재해 발생에 취약한 중소규모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비용을 80%까지 지원한다. 사업장당 최대 지원 한도는 3000만원이다.

다만 지원을 받으려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선정을 받은 스마트 안전장비여야 한다. 공단은 오는 9일부터 지원 대상 안전장비 선정 절차를 연중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를 원하는 스마트 안전장비 제조사 또는 수입사는 안전보건공단 전자우편([email protected])으로 신청하면 된다. 메일로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류 심사를 통해 현장 실사 대상 여부가 결정되고,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홈페이지에 결과가 발표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장치·설비는 점점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추세라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인력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대재해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중소사업장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장비 도입이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장비 활용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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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중대재해 막는다…고용부,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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