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DS투자증권은 8일 루트로닉에 대해 고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루트로닉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473억원, 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1.5%, 31.9% 증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과 유럽 중심의 장비 판매 증가가 예상되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소모품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루트로닉의 매출 구조는 장비가 90%, 소모품이 5%로 소모품 매출 비중이 낮다. 소모품은 꾸준한 매출 발생이 가능하고 수익성이 좋다.
안 연구원은 "루트로닉이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못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루트로닉도 올해 하반기 소모품 매출액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소모품 매출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레이저 신규 장비도 선보일 계획이며 매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전무했던 소모품 매출 증가,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향후 이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현재 루트로닉의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라면서 "올해에도 30%대의 외형성장을 예상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만큼 피부미용기기 업종 내에서도 주목할 기업"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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