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청취하고 증거 수집 중"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진료실에서 촬영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탈의실 영상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는 성형외과 진료 장면과 탈의실 내부 IP카메라 영상 유출됐다는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사실 등을 확인 중"이라며 "피해 청취도 했고, 증거 수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IP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카메라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물리적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확인이 가능해 보안에 취약하다.
해당 영상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으며 피해자만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병원은 영상이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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